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실제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갑자기 성적이 오른 쌍둥이 자매는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용성 기자! <br /> <br />경찰이 유출 정황을 포착했다는데, 어떻게 확인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숙명여고의 쌍둥이 자매가 문과와 이과에서 나란히 1등을 하면서 시험지 유출 의혹이 불거졌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문제가 된 1학기 기말고사 당시 교무부장이었던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로부터 휴대전화를 압수했는데요. <br /> <br />국과수에서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두 딸에게 시험 내용을 미리 알려준 정황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유의미한 수사 단서로 보고 자매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유출 당사자로 지목된 아버지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수사 대상이 10대 학생인 만큼 경찰도 상당히 조심스럽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사건 내용을 언론에 노출하는 것을 극히 꺼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 때는 두 학생의 법률 대리를 각각 맡은 변호사 2명과 가족들이 입회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첫 번째 조사 때 자매 가운데 한 명이 점심을 먹다가 호흡이 곤란하다며 병원으로 갔는데요. <br /> <br />이 학생은 두 번째 조사 때도 답답하다며 조사를 다 받지 못하고 귀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앞으로 시험문제 유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 수사는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출 정황을 잡은 경찰은 자매들이 안정을 되찾는 대로 다시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필요할 경우 대질신문도 진행할 계획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비정상적으로 오른 자매의 1학기 기말고사 성적과 비교 분석하기 위해 지난 5일 끝난 2학기 중간고사 성적을 보내 달라고 학교에 공문을 발송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경찰은 전 교무부장인 아버지 등 불구속 입건한 교사 4명을 대상으로 보강 조사를 벌여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1611442230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